이해식, ‘민주당 선관위’ 발언 논란되자 사과…“정돈된 발언 못했다”

이해식, ‘민주당 선관위’ 발언 논란되자 사과…“정돈된 발언 못했다”

기사승인 2020-09-24 09:51:19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이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설마 제가 ‘선관위원이 되면 민주당 편을 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겠느냐”며 “선관위원은 중립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2일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의 정치 편향성을 문제 삼자 “후보자는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라며 “후보자가 선관위원이 되면 선관위에서 어떤 결정을 할 때 민주당에 불리한, 혹은 공정하지 않은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임무도 굉장히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이 의원은 “여당 추천 선관위원은 의사결정이 여당에 불공정한지를 볼 것이고 야당 추천 선관위원은 야당에 불공정한지를 볼 것이므로 선거 관리의 공정성은 달성된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정돈된 발언을 하지 못해 오해를 불렀음을 인정한다”며 “'불리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바람에 선관위원이 마치 추천 정당의 유불리에 입각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처럼 들리도록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발언에 신중을 기해 오해를 부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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