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엠, 빌보드 1위 한 번 더 OK? [들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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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어벤져스’ 슈퍼엠, 25일 첫 정규음반 ‘슈퍼 원’ 발매

기사승인 2020-09-25 12:46:42
▲ 그룹 슈퍼엠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데뷔 음반으로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 정상에 올랐던 그룹 슈퍼엠이 1년여 만에 새 음반으로 돌아온다. 앞서 싱글 ‘100’, ‘호랑이’를 차례로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궜던 이들은 25일 오후 1시 정규 1집 ‘슈퍼 원’(Super One)을 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축된 시기, 음악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슈퍼엠을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났다.

△ “하나의 힘으로 어려움 이겨내자”

팀의 리더인 백현은 ‘슈퍼 원’을 “슈퍼엠의 색깔이 나타나는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음반에 실린 15곡이 슈퍼엠의 개성과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의미다. 카이는 음반에 담긴 메시지를 강조했다. “요즘의 어려움을 함께, 하나의 힘으로 이겨내 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라며 “우리 음반을 통해 희망, 혹은 잠깐 행복이라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슈퍼엠은 마블과 컬래버레이션한 기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묘한 매력”

타이틀곡 ‘원’(ONE)은 서로 다른 두 곡을 합쳐서 만든 노래다. 슈퍼엠의 음반에 실린 ‘몬스터’(Monster)와 ‘인피니티’(Infinity)를 결합해 ‘원’이 탄생했다. 태민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그룹 샤이니의 ‘셜록’(2012)을 통해 ‘하이브리드 리믹스’ 장르를 경험해봤던 그는 “색깔이 다른 두 곡을 하나로 완성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성취감도 느꼈다”며 “이제 (하이브리드 장르에 관한) 노하우를 깨우친 것 같다”고 말했다.

‘원’은 SM이 세게 5개 지역에서 비대면으로 개최한 온라인 송 캠프를 통해 만들어졌다. SM은 당시 송 캠프에서 ‘몬스터’와 ‘인피니티’를 작업했던 스웨덴 프로듀싱팀 문샤인에게 두 곡을 합쳐주길 청했다고 한다. 문샤인은 “두 곡의 레이어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슈퍼엠은 여러 아이돌 그룹이 뭉쳐서 탄생한 팀인 만큼, 각 그룹을 대변하면서도 하나의 팀으로서 새로운 매력을 제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우리는 항상 위로 올라간다”

슈퍼엠은 데뷔 전부터 ‘K팝 어벤저스’로 불렸다. 그룹 샤이니, 엑소, NCT 등 유명 K팝 그룹의 멤버들이 모여 만든 그룹이라서다. 태용은 “우리는 각기 다른 활동 경력과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가 있으면서도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연합팀”이라며 “그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케미와 시너지가 있다”고 자신했다. 각 그룹에서 춤 실력이 뛰어난 멤버들이 모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가 장점이지만, 태민은 “목소리나 감정 표현을 통해서도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은 팀”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관심은 슈퍼엠이 글로벌 시장에서 낼 성과로 쏠린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낸 데뷔 음반으로 단숨에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고, 이번 정규 1집 발매를 앞두고도 미국 ABC 방송국의 ‘굿모닝 아메리카’,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 일본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 등 해외 유명 방송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백현은 “우리는 항상 위로 올라간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성적보다는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드린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것 같다. 긍정적이고 희망찬 에너지를 마음과 머릿속에 담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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