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지난 22일 전기차용 수냉식 실외기 설계 기술로 신기술(이하 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달 K-뉴딜위원회의 미래차 간담회에서 업계 선도 사례를 단독으로 발표한데 이어, 혁신 기술 개발로 그린뉴딜을 본격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선정하는 NET 인증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최신기술을 조기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함으로 상용화와 거래를 촉진하는 제도로, 인증 받은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산업기술로 보호 받는다. 수여식 행사는 같은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어 기존 공랭식 대비 효과적으로 전기차의 냉난방 및 모터·인버터, 배터리의 열 에너지를 관리한다.
이번 NET 인증을 받은 전기차용 수냉식 실외기는 리시버 드라이어 일체형으로 전기차의 히트펌프시스템 내 설치된다. 냉방 뿐 아니라 전기차 구동계 폐열 활용을 통해 난방에도 도움을 준다. 히트펌프시스템의 효율도 향상돼, 열 교환 성능을 기존 공랭식 콘덴서 대비 20% 이상 개선했고, 기능 통합 모듈화 및 시스템 단순화를 통해 부품 수를 줄였다. 800V 고전압에서도 안정적인 배터리 급속 충전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한온시스템 CTO Steven Clarke 부사장은 “당사는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열 관리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NET 인증으로 당사가 전기차 상용화에 혁신적 기여했음을 인정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기술을 포함해 총 16개의 신기술을 인증 받았다.
전기차용 수냉식 실외기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탑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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