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서울 내 상가 공실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망원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매출은 인근 지역보다 5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2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망원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망원역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25만419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 약 763만명의 유동인구가 망원역 상권을 찾는 셈이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7.9%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서울 내 위치한 51곳 주요 상권을 조사해 평균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상권들 중 1%대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권은 3곳으로 조사됐으며 그중 한 곳은 1.6% 공실률을 기록한 망원역 상권이었다.
망원역 상권은 많은 유동인구가 찾지만 매출은 인근 상권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망원역 상권 내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은 7월 기준 122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마포구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 1725만원 대비 498만원 낮은 매출이었다.
1회 방문 시 평균 추정 결제 금액 또한 9743원을 기록하며 마포구 평균 결제 금액 대비 약 1000원 정도 낮았다.
상권 내 카페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39.2%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대의 매출도 26.6%를 기록하며 20·30대 매출이 총매출의 65.8%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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