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케이블카·운동기구 이용…가을 산행 중 코로나 위험 ↑

마스크 벗고 케이블카·운동기구 이용…가을 산행 중 코로나 위험 ↑

단체 산행 자제하고 동행인원 최소화

기사승인 2020-10-06 14:43:00
강원도 속초 설악산 국립공원 매표소에 여행객들이 표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장에서는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위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최근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행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야외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케이블카 등을 탑승할 때 탑승객 중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너무 붙어서 탑승하거나, 야외 운동기구 사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등산로 주변 운동기구 등을 사용한다는 사례가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로 신고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단체 산행은 자제하고, 동행인원은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면서 "개방된 야외공간에서도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산행 중에 숨이 차서 호흡이 어려운 경우에는 사람과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경우에는 가급적 마주보지 않고, 대화를 자제하며, 음식은 개인별로 덜어 먹을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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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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