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이스타항공이 대규모 직원 정리해고를 시행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4일 직원 605명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직원은 총 590여명으로 줄어든다. 추후 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수는 4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측의 이같은 결정에 조종사노조 측은 반발하고 있다.
조종사노조는 "운항 재개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며 8개월째 임금 한 푼 못 받았지만 정리해고됐다"며 "사측뿐 아니라 정부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부 직원들이 실업 급여나 체당금(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의 일정 부분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제도)을 받기 위해 구제 신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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