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스가 내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도쿄 하계 올림픽의 정상 개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태규 주오사카총영사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일본 하계 올림픽 개최 여부를 묻자 “언론이나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탐문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힘들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스가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 개최하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등 수출 규제 영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일본에서도 (수출규제 영향을 두고) 평가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며 “경제 단체 해석과 일본 경제신문, 업계의 보도가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에서 표출되는 의견과 정부 관료나 공직자들의 의견이 다른 측면이 있다”며 “양국 간 정치·경제 분야에서 갈등이 있지만 협력해서 이익이 되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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