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야권 최대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의 연설자로 나선다.
원 지사는 15일 오후 3시 마포현대빌딩에서 전·현직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보수 진영 집권을 위한 비전 등에 대해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마포포럼은 보수진영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이다. 보수 재집권 전략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으며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1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네. 준비하겠다”고 답해 공개적으로 대선 출마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원 지사가 마포포럼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마포포럼은 오는 22일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내달 12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강연이 예정돼있다. 유승민 전 대표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