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7일 (토)
[2020국감] 與野, 한동훈 국감 증인 출석· 秋 아들 의혹 두고 설전

[2020국감] 與野, 한동훈 국감 증인 출석· 秋 아들 의혹 두고 설전

기사승인 2020-10-15 14:06:31
▲사진=2020년 1월 10일 한동훈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보직 변경 관련 신고를 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로 들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여야가 한동훈 검사장의 국감 증인 채택 여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15일 감사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장에서 한 검사장의 증인 채택 여부로 붙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한 검사장은 지난 13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다면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한 검사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법사위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한 검사장은 국감에 나와 증언을 하겠다고 여러 차례 발언하고 있다”며 한 검사장의 근무지가 올해 들어 세 번이나 바뀐 점을 지적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도 힘을 보탰다. 그는 “(추 장관은 법무부 국감에서) 한 검사장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하는 등 법무부 장관이 수사를 지휘하듯 말해버렸다”며 “한 검사장에게도 항변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한 검사장의 증인 채택을 거부했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한 검사장은 수사를 받는 피의자이자 참고인”이라며 “국감에서 증인을 출석해 진술하면 재판과 수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받아쳤다.

나아가 여당 간사인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한 검사장과 야당의 유착관계를 의심했다. 그는 “야당 의원과 (한 검사장이) 잘 소통하는 것 같다”며 “야당 의원을 통해 (한 검사장의 발언이) 나오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사진=추미애 법무부 장관/박태현 기자.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이해충돌 판단을 두고 충돌했다. 권익위는 지난달 추 법무부 장관의 직무와 추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해 충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유권해석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권익위에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 전 장관 때 (검찰 수사에 대해)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의견을 냈는데 전 위원장이 오고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이해충돌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냈다”라며 “권익위의 기둥과 근본 뿌리부터 무너뜨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전임 장관 때의 권익위 유권해석과 현 장관의 유권해석의 원칙은 동일하다”며 “다만 구체적인 수사지휘권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전임 때는 거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성 의원은 추 장관이 본인 보좌관에 전화번호를 보낸 것이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보좌관에게 번호를 보낸 것은 이와 관련된 수사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인제 설악그란폰도 대성황…전국 5000여 마니아 '은빛 질주'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2025 설악그란폰도 대회가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날 강원 인제군 상남면을 중심으로 홍천군과 양양군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0여 마니아들이 몰려 명성을 실감하게 했다.전국 최고의 자전거 대회로 알려진 설악 그란폰도는 치열한 접수령을 넘은 5003명의 동호인이 그란폰도(208km), 메디오폰도(105km)에 참여해 힘찬 라운딩을 펼쳤다참가자들은 상남면 시가지에서 출발해 원당삼거리~구룡령~서림삼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