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 (수)
추미애, 자택 앞 ‘뻗치기’ 기자 저격…“출근 방해”

추미애, 자택 앞 ‘뻗치기’ 기자 저격…“출근 방해”

기사승인 2020-10-15 14:44:59 업데이트 2020-10-15 15:13:22
▲사진=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앞에서 ‘뻗치기’를 하는 기자를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뻗치기는 취재 대상을 무작정 기다리는 기법을 뜻하는 언론계 은어다.

추 장관은 15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 앞에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며 해당 기자를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미 한 달 전쯤 법무부 대변인은 아파트 앞은 사생활 영역이니 촬영 제한을 협조 바란다는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며 “그런데 기자는 그런 것은 모른다고 계속 뻗치기를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출근을 방해하므로 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며 일을 봐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 장관은 언론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9개월간 언론은 아무 데서나 저의 전신을 촬영했다. 사생활 공간인 아파트 현관 앞도 침범당했다”며 “마치 흉악범을 대하듯 앞뒤 안 맞는 질문도 퍼부었고 이 광경을 보는 아파트 주민들도 매우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추 장관은 기자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을 올렸다. SNS에 공개적으로 기자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얼굴 부분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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