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1년여 만에 마무리돼 20일 감사 결과가 발표된다.
감사원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가 타당했는지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6일에 걸친 감사위원회 논의 끝에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감사 결과는 감사위원회 의결 사항을 반영하는 수정 작업을 거친 뒤에 오늘 오후 2시쯤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감사 시한을 훌쩍 넘겨 1년 넘게 걸린 이번 감사를 두고 외압 논란까지 있었던 상황이어서 감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감사원이 월성1호기 폐쇄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가 잘못됐다고 결론 내고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을 요구할 경우,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대로 월성1호기 조기 폐쇄가 적절했다는 결론이 났을 경우에는 야당과 지역사회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국회가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을 따져달라는 감사를 청구한 뒤 감사 시한을 한차례 연장한 뒤에도 결과는 내놓지 못해 외압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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