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제보자인 주모에게 언론사 연결만 해줬다. 주씨가 중간중간 도움을 요청하거나 질문하면 저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회사가 타격을 많이 입었다”고 해명했다.
박 회장을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러 세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사 연결만 해주고 그외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는 bhc 입장과 전혀 다르다”며 주씨와 bhc 홍보팀장 김모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박 회장은 “수사 중이기에 상세하게 설명하기 곤란하다. 양해해주기 바란다”며 “관련자들을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했다. 주씨에게 변호사를 선임해준 적도 없다. 주씨가 갑자기 진술을 바꾼 이유 관련해서 증거를 가지고 있다. 다시 국감에 불러오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부연했다.
bhc의 BBQ 윤홍근 회장 비리 폭로 의혹은 지난 6일 불거졌다. 같은날 한국일보는 제보자 주씨를 인용해 의혹을 제기했다. 주씨는 2007년 BBQ에 입사해 비서실, 미국법인 주재원, 전락기획팀장을 거쳐 미국법인 CFO와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당시 bhc치킨은 “한국일보가 보도한 내용 관련 법적대응할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제보한 주씨에 대해서는 이미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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