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지난 추석 연휴를 달군 가수 나훈아의 노래 ‘테스형!’이 유튜브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유통사 다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테스형!’ 뮤직비디오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집계한 유튜브 한국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등 유명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제친 것이다.
‘테스형!’은 나훈아가 지난 8월 발표한 음반 ‘아홉 이야기’에 수록된 곡이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테스형’이라 부르며 “세상이 왜 이래” 등 질문을 던지는 가사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는 이날 기준 조회수 745만 회를 돌파했다.
이 곡은 지난달 30일 KBS2에서 방송한 나훈아의 비대면 공연 이후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음원 사이트 지니뮤직에서 스트리밍이 전주 대비 3733% 증가하기도 했다.
다만 방송 이후 나훈아의 공연 영상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면서,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이 관련 문제를 개선해달라고 관련 부처에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다날엔터는 중국 등지에서 불법 유통되는 나훈아 콘서트 영상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고 임유엽 다날엔터 음악사업본부장은 “중국 사이트의 불법 유통 등은 물론, 영상 및 음원 등의 콘텐츠에 대한 해외 저작권 침해에 철저한 단속을 하고 있다”며 “이는 유튜브 및 SNS 채널 단속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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