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일 (목)
이건희 조문 간 ‘삼성 저격수’ 박용진에 이재용 “와줘서 고맙다”

이건희 조문 간 ‘삼성 저격수’ 박용진에 이재용 “와줘서 고맙다”

기사승인 2020-10-28 17:50:26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쿠키뉴스 DB
김희란 기자
heerank@kukinews.com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문을 간‘삼성 저격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편한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고 이 회장의 빈소를 찾아간 일화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 사실 유족은 불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박용진이라고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적도 없다. 그 일가분들은 전혀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가족장이라고 그랬는데 ‘왔을 때 어떻게 대할까’ 생각했다”면서 조문을 가기 전 걱정스러웠던 심경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저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인사를 했다. 그런데 이재용 부회장이 저를 보더니 두어 걸음을 툭 앞으로 나오더니 손을 딱 잡았다”면서 “‘이렇게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솔직하게 얘기했다. ‘제가 오는 게 유족들에게 불편하실까 봐서 올까 말까 고민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오늘 이렇게 와주신 것 자체로 많은 위로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옆에 있던 홍라희 여사도 고맙다고 하시면서 뭔가를 이렇게 간절하게 저한테 말씀을 하셨다”고 했지만 해당 내용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 의원은 장례식장 방문을 회상하며 “거기 다른 메시지를 전하러 간 게 아니기 때문에, 애도의 말씀을 전하러 갔고 걱정했던 것보다는 훨씬 서로 편한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적수가 없다…압도적인 젠지, 1라운드 9전 전승

젠지가 1라운드 전승에 성공했다.젠지는 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KT 롤스터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1라운드 9전 전승을 달성한 젠지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팀 역사상 5번째 라운드 전승이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며 1라운드를 3승6패로 마무리했다. 젠지가 1세트를 손쉽게 선취했다. 라인 개입, 교전, 한타 등 모든 면에서 KT보다 뛰어났다. KT 에이스인 ‘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