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를 부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첫 무대를 준비하던 리더 황윤성은 “‘무대를 부순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지금 내가 무대를 부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 분들도 오래 기다려주셨고 우리도 많이 노력했다. 그에 대한 선물을 받는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4개월 전 드리핀에 합류했다는 알렉스는 “지난 시간, 굉장히 빨리 달려온 것 같다. 이 자리에 형들과 함께 있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로”
음반 제목 ‘보이저’는 소년(Boy)과 여행자(Voyager)를 섞어서 만든 단어다. 미국의 무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 호가 새로운 세상을 보여줬듯, ‘드리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해 달려 나가겠다는 멤버들의 의지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상자, 노란 끈 등이 멤버들의 두려움이나 억압을 상징하는 오브제로 활용됐다. 드리핀은 “각자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를 묶어두던 실을 끊어내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는 타이틀곡 ‘노스탤지어’에서도 두드러진다. 차준호는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을 그리워하기만 할 게 아니라, 그 기억 속으로 들어가서 더 행복한 미래를 꿈꾸자 라는 적극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귀띔했다. 뮤직비디오는 어린왕자로 분한 멤버들의 여정을 보여준다. “어린왕자(드리핀)가 필연적으로 마주친 역경을 극복하며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내용”(주창욱)이다.
△ “신인 중에 최고가 되자”
드리핀의 목표는 언제나 성장하는 팀이 되는 것이다. 차준호는 팀의 강점에 관한 질문에 “매 시간 단점을 보완하며 성장하고,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드리핀은 문화나 패션을 이끈다는 뜻의, 스웨그가 가득한 단어다. 우리의 노래도 10년, 20년이 지나도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들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면서 “멤버들과 ‘데뷔하면 신인상을 꼭 받자. 신인 중에 최고가 되자’는 말을 많이 했다. 노래도 좋고 멤버들 또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신인상을 노려봐도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