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실 요원 나이지리아서 인질 구출…낙하산 급습

네이비실 요원 나이지리아서 인질 구출…낙하산 급습

기사승인 2020-11-02 00:30:01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미 특수부대 요원들이 아프리카의 니제르와 국경을 맞댄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 낙하산을 타고 침투했다. 미 국민이 괴한들에 의해 납치된 지 닷새 구출 작전이 펼쳐진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 자정 네이비실 6팀 소속 약 30명의 요원이 작전에 투입됐다.

낙하산을 타고 착지한 특수요원들은 약 3마일(4.8㎞)을 이동해 숲속 납치범의 은신처를 급습했다.

야간임에도 하늘에 무인항공기(드론)가 날았고 네이비실 요원들은 납치범들과 곧바로 교전을 벌였다.

납치됐던 미국인 선교사의 아들 필립 월턴(27)은 네이비실 요원들에 의해 부상 없이 무사히 구출됐으며 미군 측 사상자도 없었다.

수명의 납치범들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그러나 한 명은 어둠 속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출 작전에는 니제르와 나이지리아 정부의 지원이 있었으며, 납치범들의 통화를 추적해 은신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턴은 나이지리아 국경에 접한 니제르의 마사라타의 농장에서 부인 및 딸과 함께 거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랍 당시 낯선 사람이 나타나 돈을 달라고 구걸했고, 월턴이 40달러를 주는 순간 오토바이를 탄 수명의 무장 괴한들이 나타나 월턴을 납치해 달아났다.

이들 납치범은 월턴의 몸값으로 약 100만 달러(11억3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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