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vs브리검’ LG와 키움, 2일 와일드카드 1차전 대격돌

‘켈리vs브리검’ LG와 키움, 2일 와일드카드 1차전 대격돌

기사승인 2020-11-02 10:09:25
케이시 켈리(왼쪽)과 제이크 브리검(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이 비로 하루 밀렸다. 양 팀은 선발 투수를 그대로 가져가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0 프로야구 SOL 신한은행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비로 취소돼 이날 오후 6시30분으로 순연됐다.

LG와 키움은 1일 선발투수로 각각 예고했던 케이시 켈리와 제이크 브리검을 2일 경기에 그대로 내보낸다.

켈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 11승 1패 평균자책점 2.22로 호투 행진을 벌이며 LG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LG는 2년 연속 켈리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켈리는 지난해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2이닝 1실점으로 3대 1 승리를 이끌며,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켈리는 키움에 강세를 보였다. 켈리는 키움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전 전승, 평균자책점 1.42를 남긴 ‘천적’이다.

키움 브리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시즌 전반기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공백기를 남긴 탓에 1승 1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주춤했지만, 후반기에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살아났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74로 다소 부진했다.

한편 정규시즌 4위인 LG는 5위인 키움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반면 키움은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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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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