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린버크’, 중등증·중증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

애브비 ‘린버크’, 중등증·중증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

기사승인 2020-11-02 17:28:45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한국애브비는 JAK1 억제제이자 중등증 내지 중증의 성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린버크’(Rinvoq, 성분명: Upadacitinib)의 건강보험 급여가 11월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보험 급여 적용 약가는 15㎎ 1일 1회 투여 기준 2만1085원이다.

린버크의 건강보험 급여는 ▲미국류마티스학회(ACR) 및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질병 활성도 지수(DAS(Disease Activity Score) 28)가 5.1을 초과하거나, 3.2 이상 5.1 이하이지만 영상 검사에서 관절 손상이 진행된 환자  ▲MTX를 포함한 두 종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로 각 3개월 이상 총 6개월 이상을 치료해 효과가 미흡하거나, 약제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가 대상이다.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이자 자가면역질환으로 통증, 관절 손상으로 인한 기능 장애 등 환자의 일상 전반에 걸쳐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파괴적인 질환”이라며 “다양한 치료 옵션이 개발되어 치료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환자들이 치료 목표인 관해 및 낮은 질병 활성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관해를 달성한 경우에도 여전히 상당수의 환자들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린버크는 다양한 환자군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 요법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을 보였고, 통증 개선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로 이번 급여 적용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과 관절 손상으로 인한 기능 장애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고 관해에 도달해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험 급여 적용 결정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의 제3상 SELECT 임상시험을 근거로 한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이유선 부장은 “이번 보험 급여를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성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한 새로운 치료 옵션 ‘린버크’를 임상 현장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단독요법은 물론 MTX를 포함한 다른 항류마티스제제와의 병용 용법이 가능해 MTX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관해를 도울 수 있는 주요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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