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코바이오, 글로벌 엑소좀 분야 특허·논문 수 1위 기록

㈜엑소코바이오, 글로벌 엑소좀 분야 특허·논문 수 1위 기록

기사승인 2020-11-03 12:00:57
▲ 사진=글로벌 엑소좀 기업들의 특허 현황(출처 Bioinformant, 2020)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엑소코바이오(대표 조병성)가 엑소좀 분야 등록 특허 수와 논문 수에서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줄기세포 산업분야의 전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미국의 바이오인포먼트(BioInformant)가 지난 20일 발표한 엑소좀 기반의 치료제와 진단 산업 분석 보고서(Nano-race: Industrial Landscape of Exosome-Based Therapeutics and Diagnostics)에서는 엑소좀을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과 진단 사업을 하는 45개의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 현황을 조사하였으며, 특히 기업별 엑소좀 특허 및 논문에 대한 성과를 집중 비교했다.

바이오인포먼트(BioInformant)는 2006년 설립되어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랜 기간동안 GE Healthcare, Pfizer, PerkinElmer, Merck 등을 주요 제약 바이오 글로벌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현재 전세계 최대 규모로 줄기세포 및 엑소좀 관련 산업을 조사하여 보고서 및 기사 등을 출간하고 있다.

▲ 사진=글로벌 엑소좀 기업들의 논문 출간 현황(출처 Bioinformant, 2020)


엑소코바이오는 등록 특허 수에서 총 14건으로 조사 대상 전체 중 36%로 1위를 차지했고, 논문 수에서도 총 6건으로 조사 대상 전체 중 27%를 차지하여 Exosome Diagnostics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논문 수에 있어 엑소코바이오와 Exosome Diagnostics 만이 6건이었고, 그 외에는 1~3건에 그쳤다.

특허 수에 있어서도 두 자리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경우는 엑소코바이오 외에 Exosome Diagnostics (10건) 밖에 없으며 대부분이 1~5건에 불과했다. 한편, 엑소코바이오에 따르면, 바이오인포먼트의 조사 기간 이후에도 추가로 특허 등록이 진행되어 엑소코바이오는 현재 총 19건의 등록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소코바이오는 엑소좀의 대량 생산 및 효능과 관련하여 세계적 수준의 원천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효율·고순도 엑소좀 대량 생산 기술(ExoSCRT™ 기술)을 바탕으로 재생 에스테틱 제품을 출시하여 미국,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또한 엑소좀에 대한 공정, 용도 및 물질 특허 등 19개의 등록 특허를 통해 엑소좀 재생 의학 분야에도 시장 진입장벽을 구축하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 엑소좀의 피부 질환 효능과 관련하여 아토피 피부염의 3대 악순환 요인인 염증, 장벽손상, 가려움증에 대한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

엑소코바이오는 2017년 설립 후 지금까지 약 630억원 이상을 파이낸싱하여 엑소좀 재생 에스테틱 및 재생 의학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였기 때문에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창출한 귀결로 보인다. 2018년 11월 엑소코바이오는 ‘세계 Top 4 펀딩 엑소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엑소코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장하게 되는 경우 이는 엑소좀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이자 그리고 최근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Codiak BioSciences)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상장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엑소코바이오 조병성 대표는 “최근 수년간 전세계적으로 엑소좀 분야 연구 성과에 기반하여 본격적인 상업화가 진행중이고, 많은 엑소좀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엑소좀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결국 선두 기업인 우리에게 더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실적을 기반으로 엑소좀 재생 에스테틱과 재생 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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