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김광현은 신인왕 최종 후보 제외

류현진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김광현은 신인왕 최종 후보 제외

기사승인 2020-11-03 15:03:21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각 부분 시상식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BBWAA가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는 류현진의 이름이 있었다. 류현진과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최종 명단에 있었다.

지난해 겨울 LA 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새 둥지를 튼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 67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었으나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을 확률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올 시즌 ‘언텨처블’ 활약을 펼친 비버가 있기 때문.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 77.1이닝을 소화하며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122개를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분에서 모두 1위이며 세부 스탯 역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현지에서도 사실상 비버에 대적할 상대가 없다면서 비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사진=AP 연합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김광현은 한국인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신인상 수상은 아쉽게 무산됐다.

BBWAA는 내셔널리그 신인상 최종 후보 3인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야수 알렉 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뽑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39이닝 탈삼진 24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한편 BBWAA의 시상식 수상은 오는 12일 부터 시작된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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