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분제품' 속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관리 지속한다

식약처, '화분제품' 속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관리 지속한다

지난 1년간 권장규격 운영 결과, 설정 이전보다 검출량 감소

기사승인 2020-11-05 09:36:54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분제품(bee pollen)에 대해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yrrolizidine alkaloids, PAs)를 지속해서 관리·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는 국화과, 콩과, 허브류 식물에 존재하는 자기방어물질로 약 600여종이 있으며, 국제암연구소는 그 중 Lasiocarpine 등 3종을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화분제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세계적으로 저감화 방법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으며, 권장규격(0.2 mg/kg 이하)을 계속해서 운영해 안전한 화분제품이 수입·유통될 수 있도록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려는 것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9월부터 1년 동안 권장규격을 운영하면서 총 62개 화분제품(국내생산 37건, 수입 25건)을 대상으로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를 검사한 결과, 권장규격 설정 이전보다 검출량이 10배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참고로 검사과정에서 1건의 스페인산 화분제품이 권장규격을 초과함에 따라 해당제품에 대해서는 섭취량을 변경(5g→1g) 신고해 유통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화분제품 섭취 시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을 준수해 섭취 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안전한 식품을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위해우려물질에 대한 권장규격 설정 등을 통해 사전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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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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