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바비 소속 가을방학, 단독 공연 돌연 취소

정바비 소속 가을방학, 단독 공연 돌연 취소

기사승인 2020-11-05 09:45:43
▲ 가을방학 / 사진=유어썸머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정바비가 멤버로 있는 혼성듀오 가을방학이 단독 공연을 열흘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애초 가을 방학은 오는 14일과 15일 서울 양녕로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정규 4집 발매 기념 공연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소속사 유어썸머는 “주최사의 내부 사정” 때문이라면서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공연을 예매하신 분들께는 취소 및 전액 환불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MBC는 가수 겸 작곡가 A씨가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고 보도하면서 흐리게 처리한 정바비의 사진을 내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전 여자친구인 B씨는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사람에게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겼다. B씨의 지인들은 ‘두 사람이 교제하던 시기에 B씨가 불법 촬영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A씨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A씨는 “제가 기억하는 한,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기록 상 그런 일은 없었다”면서 “교제하던 시점에서 대략 반년 후 느닷없이 꺼낸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자신이 누구보다 협조하고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도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A씨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비난 받을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