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회가 오늘부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555조8000억원 규모로 짜인 정부 예산안에 대한 경제부처 부별심사를 시작한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 대비 8.5% 늘어난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은 640여개 사업에 총 21조3000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비를 사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대폭 삭감을 벼르고 있다.
한편 예결위는 오는 10일까지 경제부처 심사를 이어간다. 11∼12일에는 비경제부처 부별심사를 하고, 16일부터 27일까지는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사업별 감액·증액 심사에 착수한다.
이어 오는 30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한 예산안을 의결하고 본회의로 넘긴다는 계획이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은 다음 달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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