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美에 많은 변화 예상돼…각 부처 협력해 대응 전략 마련할 것”

정세균 “美에 많은 변화 예상돼…각 부처 협력해 대응 전략 마련할 것”

기사승인 2020-11-10 14:43:51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각 부서에 대응책을 적극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향후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 등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우리나라에의 파급 효과 또한 작지 않을 것”이라며 “각 부처는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경제와 주요 정책이 받을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무엇보다 양국간 외교·안보 협력에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미 간 여러 현안에서 마지막까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차기 행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하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중단 없이 추진해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바이든 시대’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9일 바이든 후보의 당선인과 관련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는 바이든 당선인과 주요 인사들과도 다방면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미간 경제 분야 협력과 관련해선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및 그린 뉴딜 정책과 일치해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며 “유사한 가치 지향과 정책적 공통점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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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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