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전작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프리퀄이 온다. 11일 Seezen서 선공개되는 라이프타임 웹드라마 ‘인어왕자 : 더 비기닝’은 몽환적인 추리 판타지 로맨스로 인기를 모았던 ‘인어왕자 : 너를 만지다’의 프리퀄 드라마다. 신비로운 분위기였던 전작과 달리 1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인어왕자 : 더 비기닝’의 제작발표회에는 드라마에 출연한 아스트로 문빈, SF9 휘영, 배우 채원빈, 유나결, 문상민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영부 풋풋한 로맨스와 성장담을 기대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 “이번엔 수영을 직접 해요.”
‘인어왕자 : 너를 만지다’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미스터리한 남자 최우혁을 연기했던 문빈이 이번엔 장난기가 넘치는 고등학생 우혁으로 변신한다. 우혁은 한때 ‘인어왕자’로 불리는 유명고의 수영부 선수였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이해 수영을 그만 두게되는 인물이다. 문빈은 “두 번이나 ‘인어왕자’로 인사드려 기쁘고 감사하다. 전작의 우혁은 진중한 가운데 신비로웠다. 이번에는 고등학생인 만큼 발랄하면서 거침없고, 따뜻하기도 하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전작에선 바다에 들어가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수영을 직접 한다. 그런 부분을 완성도 있게 보여주려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 “문빈 형 보고 출연 결심했죠.”
SF9의 휘영은 유명고 수영부 주장 윤건이 역으로 드라마에 합류했다. 윤건이는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한 사람만 바라보는 순정파다.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 이후 4년 만에 연기 활동을 하게 된 그는 “경험이 많지 않은 저에게 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문빈 형이 함께 한다는 소식이 출연을 결심했다. 문빈 형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에서 수영선수 역할을 맡은 휘영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몸 관리다. 그는 “수영부 역할을 맡은 세 배우가 모두 몸 관리를 열심히 했다. 서로 안 그런 척 하면서 모두가 진심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 “사랑일까, 우정일까… 지켜봐 주세요.”
‘인어왕자 : 더 비기닝’은 사랑을 믿지 않고 연애포기자로 사는 체대 입시생 조아라(채원빈)가 ‘인어왕자’라 불리는 최우혁을 만나며 시작되는 예측불가 하이틴 로맨스물이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우정과 꿈, 그리고 사랑을 다루는 만큼 풋풋한 감정선의 변화가 관전 포인트다. 채원빈은 “우혁과 아라가 서로 앙숙인데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모습”을 관전점으로 꼽으며 “서로 싫어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켜보는 사람들은 또 다른 느낌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윤영 역의 유나결은 “각 인물의 감정 변화가 큰 편이다. 변화하는 감정이 사랑인지, 우정인지 결과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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