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바이든 차기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에 앞서 외교관계 및 정책방향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외교·안보 분야 원로 및 특보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달라질 국제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외교안보 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청와대는 간담회에 정의용·임종석 외교안보특보, 안호영·조윤제 전 주미대사, 장달중·하영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 간 민주주의와 평화공조 공고화, 다자간협력 등 공동의 가치실현을 위한 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등 국제적 현안에 대비한 정부의 전략 등 공조 확대와 큰 틀에서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청와대는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정부정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선 초당적이고 범국민적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알렸다. 한편 문 대통령은 12일 중 바이든 당선인과의 전화회담을 통해 국제공조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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