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억제 나선다…유행지역 선정·요양병원 일제점검

코로나19 억제 나선다…유행지역 선정·요양병원 일제점검

일일 확진자 수 1단계 수준으로 억제 목표

기사승인 2020-11-14 16:58:0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를 1단계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 대책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확산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정밀방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기·강원 지역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8월 수도권 지역 대규모 유행 이후 전국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억제되고 있었으나, 이번 주는 일 평균 122.4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방대본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을 집중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수도권에서 실시한 요양병원 등의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전국으로 확대·시행하고, 연말까지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까지 일제 검사를 통해 서울, 경기, 부산, 충남, 강원 소재 8개 감염취약시설에서 확진자 총 49명이 확인돼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및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앞으로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위반 시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위험도를 평가하고, 방역지원지역을 선정해 정밀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의 집단감염 발생 현황, 환자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해 유행의 조짐이 있는 지역을 시·군·구 단위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교육, 검사, 점검 등을 강화하고, 선제검사를 확대해 무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지침도 개정한다. 의심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사대상 유증상자(PUI 1)'로 분류하도록 안내지침을 개정해 검사대상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에서 검사의뢰서를 발급하면 신속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검사 절차도 개선한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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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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