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K-뉴딜, 대한민국의 미래… 국회 힘 모아달라”

文 대통령 “K-뉴딜, 대한민국의 미래… 국회 힘 모아달라”

기사승인 2020-11-16 16:26:32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주재한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겸 당정청 연석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한국판 뉴딜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특히 중요하다”며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망 강화와 뉴딜 금융, 지역균형을 지원하는 입법과 제도적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며 “민간 확산과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 혁신에도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짧은 시간에 국민적 기대를 모으며 한국판 뉴딜은 이제, 구상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 한국판 뉴딜의 진화와 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며 “이낙연 대표님과 지도부가 앞장서서 당을 한국판 뉴딜 추진체제로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현장을 찾아 지역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K-뉴딜위원회와 K-뉴딜본부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모두가 책임을 분담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가발전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상임위 별로 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온 힘을 모으고 있는 당 지도부와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세계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실로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디지털 혁명과 그린 혁명은 문명사적 대전환으로, 이념과 정파는 물론 국경을 초월한 시대적 과제가 됐다. 피해갈 수 없고,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세계적 흐름과 같이 가면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끄는 전략이 한국판 뉴딜”이라며 “한국판 뉴딜은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주도하여 위기의 시대를 기회의 시대로 바꿀 것이다. 내 삶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며, 나라를 바꿔,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당정청 연석회의를 겸해 열렸다. 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K뉴딜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뉴딜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등 48명이 참석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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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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