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보컬 정용화는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미니 8집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세 명의 구성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모습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음악적인 스타일과 방향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2010년 4인조로 데뷔한 씨엔블루는 지난해 기타리스트였던 이종현이 팀을 떠나며 3인조가 됐다. 남은 멤버들은 자주 통화하거나 직접 만나 씨엔블루의 음악적 방향에 관한 고민을 나누며 이번 미니 8집을 구상했다고 한다.
강민혁은 “용화 형이 제시한 확고한 그림이 무척 좋았다. 그 때 나눈 대화를 통해 지금과 같은 음반이 나온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또 “노래를 들어보면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세 사람의 연주가) 조화롭다. 세 명이서 세 명에게 맞는 음악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씨엔블루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8집 ‘리-코드’(RE-CODE)를 낸다.
팝과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가 섞인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를 포함해 총 5곡이 실린 음반으로, 정용화가 모든 곡을 작사·작곡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밴드로서 변함없는 팀워크를 보여주며 음악적 완성도는 높이고,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더해 새로운 2막을 열겠다는 마음을 담은 음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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