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호 측 “‘프듀2’ 조작 사실 밝혀져 다행…자진하차 아냐”

강동호 측 “‘프듀2’ 조작 사실 밝혀져 다행…자진하차 아냐”

기사승인 2020-11-18 17:19:45
▲ 그룹 뉴이스트에서 예명 '백호'로 활동 중인 강동호 /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강동호 등 12명이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 순위 조작으로 탈락한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측이 “늦게나마 조작 사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동호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쿠키뉴스에 이같이 전하며 “향후 조치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강동호가 그룹 뉴이스트 활동을 위해 순위 하락을 자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 관계자는 “자진 하차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프로듀스101’ 시리즈 제작진에 대한 공판을 심리한 항소심 재판부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의 실명을 거론했다.

이에 따르면 ▲시즌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의 순위가 불리하게 조작됐다.

이에 Mnet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건 발생 후부터 자체적으로 피해 연습생들을 파악하고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끝까지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연습생 중 대부분은 현재 다른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배우, 솔로 가수 등의 길을 걷고 있다.

다만 이들 소속사는 대체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시즌2 탈락 이후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로 활동 중인 성현우는 SNS를 통해 “소중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에 만족했다”며 “안타깝게 생각하시기보다는 앞으로 제가 헤쳐 나갈 음악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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