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조작 피해 연습생 공개에 아이즈원 컴백 ‘불똥’

‘프듀’ 조작 피해 연습생 공개에 아이즈원 컴백 ‘불똥’

기사승인 2020-11-19 10:06:32
▲ 그룹 아이즈원 /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에서 순위가 조작돼 탈락한 연습생의 명단이 밝혀지면서, 시즌3로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아이즈원은 오는 12월7일 컴백한다. 하루 전인 12월6일에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도 출연한다.

그러나 전날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만든 안준영PD·김용범CP 등의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가 순위 조작으로 피해 입은 연습생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아이즈원의 활동에도 불똥이 튀었다.

온라인에선 ‘순위 조작으로 결성된 그룹이 활동을 이어가는 건 부적절하다’는 주장과 ‘아이즈원 역시 피해자’라는 목소리가 부딪친다.

일각에선 아이즈원 멤버들이 순위 조작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는데도 악의적인 비방에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이즈원 측은 앞서도 두 차례에 걸쳐 아이즈원 멤버들을 대상으로 모욕적인 게시물을 쓰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멤버들이 받은 정신적인 충격과 위축된 심리 상태 등을 고려해 조용히 고소를 진행했으나, 온라인에 게재되는 악성댓글의 실태는 여전히 심각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순위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들은 대체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가은이 소속된 높은엔터테인먼트는 피해 연습생 명단이 공개된 뒤,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언론에 “현재로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가은과 한초원 외 공개된 피해 연습생은 ▲시즌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4의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 12명이다.

Mnet 측은 “사건 발생 후부터 자체적으로 피해 연습생들을 파악하고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끝까지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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