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21대 국회서 세종의사당 ‘첫삽’ 뜰 것… 최소 11개 상임위 이전해야”

박병석 “21대 국회서 세종의사당 ‘첫삽’ 뜰 것… 최소 11개 상임위 이전해야”

기사승인 2020-11-24 09:32:06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회의사당의 세종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박 의장은 23일 국회방송과 9개 지역 민방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특별대담에서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 세종 국회의사당의 첫 삽을 뜨는 것이 목표”라며 “행정 비효율성 개선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 이전 범위에 대해선 “여야 합의와 국민의 설득, 동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정부 부처가 내려가 있는 해당 상임위 11개는 최소한 세종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

또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개정된 지 33년이나 지난 산업화 시대의 현행 헌법은 개정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는 내년 초쯤 공론화하고 내년 중 개헌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사회적 통합을 위해 다른 세력의 목소리도 반영되는 권력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헌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남북국회회담 추진에 대해선 “북한의 거부나 비난이 없는 데 대해 진일보한 상황으로 본다”며 “국민의 동의를 얻어 공식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북 정상 간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가 비준동의를 해야 남북 교류협력이나 정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담은 오는 29일 오전 7시40분과 오후 8시 두차례 방송될 예정이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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