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수는 약 6만9000명으로 역대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4578명(-6.2%) 감소한 수치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최소 기록이다.
지난 9월 출생아는 2만3566명으로 1년 전보다 524명(2.2%) 감소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3분기 0.84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0.05명 줄었다. 이 또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결혼하는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743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5875건(11.0%) 감소하면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치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은 지난해 3분기 -0.9%에서 올해 -11.0%로 크게 확대됐다.
9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1만5324건으로 1년 전보다 474건(3.0%) 줄었다. 하지만 9월 이혼 건수는 9536건으로 1년 전보다 526건(5.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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