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정조사 미온적인 與에… “이낙연 레임덕인가” 

주호영, 국정조사 미온적인 與에… “이낙연 레임덕인가” 

기사승인 2020-11-27 11:43:15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을 바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 대표의 레임덕이 온 것이냐”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강하게 국정조사를 검토하라고 했는데 당에서 거부하면 대표의 레임덕인가”라며 “대표 말씀 여부를 떠나서 국민적, 국가적 관심사인 이 사건을 국정조사하지 않으면 국회는 어디다 쓰라고 만들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잘못하고 있다는 국민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 추 장관의 조치들은 본인이 처벌 받아야 할 위법인데 온갖 갑질을 다하고 있다”며 “기세등등하던 호박 넝쿨도 서리가 내리면 시든다. 권력이 내리막길인데 권력 최후의 발악이라고 본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윤석열 검찰 총장의 ‘재판부 불법사찰’ 논란에 대해선 “사찰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부터 정당하지 않다”며 “재판에 들어가는 검사가 판사가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르고 들어가는 게 결례 아닌가. 법원을 자극하기 위해 그걸 사찰 문건이라고 이야기하고 자꾸 과장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정지 명령 등으로 인한 법치문란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 의원과에 제출했다.

국정조사 요구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3명과 국민의당 의원 3명, 무소속 의원 4명까지 총 110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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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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