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는 1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베러’(Bet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수만 선생님과 제가 ‘톰과 제리’가 됐다”며 웃었다. 앞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모두가 그녀에게 말을 걸지 않아’(Nobody Talks To BoA)에서 이 프로듀서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데 관한 농담이다.
그는 “불과 어제까지도 (이수만) 선생님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때문에 지지고 볶았다”면서도 “데뷔 시절이 떠올라 감사하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베러’는 영국 가수 AWA의 ‘라이크 아이 두’(Like I Do)를 샘플링한 알엔비 댄스 장르의 노래다. 보아의 데뷔곡 ‘아이디 스페이스 비’를 만들었던 작곡가 유영진이 다시 한 번 힘을 보탰다.
보아는 유 작곡가와의 작업에 관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그는 “데뷔 때도 유영진 오빠, 이수만 선생님, 그리고 제가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렇게 세 명이 모여서 으쌰으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보아의 새 음반 ‘베러’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