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일 (목)
[2021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나형은 비슷”

[2021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나형은 비슷”

기사승인 2020-12-03 16:09:57 업데이트 2020-12-03 16:18:35
▲사진=2021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초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시작 전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 영역에서 가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나형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 상담교사단인 김정환 대구 혜화여고 교사는 3일 수학 가형에 대해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수학 가형은 자연계열 수험생이 주로 택한다.

특히 가형은 중간 난이도 문항의 풀이 과정이 길어지고 고난도 문항이 늘어나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도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사는 “수학 나형에서 4점짜리로 출제된 문항 3개가 가형에서 3점 문항으로 갔고, 중난도 문항의 개수가 작년보다 조금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등차수열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묻는 16번, 수열의 개념을 활용해 수열의 합을 구하는 21번, 중복조합을 활용해 경우의 수를 구하는 29번이 꼽혔다. 이 외에도 함수 그래프의 개형과 합성함수의 미분을 활용 능력을 묻는 30번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인문사회계열 수험생이 주로 택하는 수학 나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만기 경기 판곡고 교사는 “수학 나형의 올해 출제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돼 학생 입장에서 조금 부담감이 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시업체인 종로학원 역시 “수학 나형의 경우 쉬운 문제는 대단히 쉽게 출제됐다”라며 “올해 새로 시험 범위에 추가된 지수로그, 삼각함수 파트 문제도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라고 분석했다.

나형의 고난도 문제는 절댓값 포함 함수와 구간을 나눠 정의한 함수, 미분 가능성을 모두 확인해 3차 함수와 1차 함수를 추론해 풀이하는 30번이 꼽혔다.

수능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수능출제본부는 이날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올림픽 금메달 꿈꾸는 김길리 “세계에 인정받고 싶어요”

“쇼트트랙을 통해 많이 성장했어요. 올림픽 금메달을 따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쇼트트랙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차세대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오른 김길리(21)는 지난 4월29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그의 마음속엔 오직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뚜렷하다.김길리는 최근 열린 ‘2025~20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총점 128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베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