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동반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4일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그렇다’는 응답은 1주 전보다 1%p 떨어진 39%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이른바 조국 사태와 부동산 사태로 민심이 악화됐던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번 8월 둘째주 조사에 이어 세 번째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p 상승한 51%, 의견 유보는 10%를 기록했다. 긍·부정평가간 격차는 12%p다.
연령별로는 20대(긍정 40% vs 부정 41%)와 40대(47% vs 46%)에서 팽팽한 답이 나온 반면 30대(39% vs 54%), 50대(38% vs 55%), 60대이상(33% vs 57%)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위를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1%, 무당층의 6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2%로 가장 많았고 ‘법무부·검찰 갈등’, ‘전반적으로 부족’이 각각 9%씩이었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p 하락한 33%, 국민의힘은 2%p 내린 20%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8월 둘째주와 동률이다.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33%로 2%p가 늘었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0%로 가장 많았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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