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는 왜 배우에게만 대기실을 줬을까

‘MAMA’는 왜 배우에게만 대기실을 줬을까

기사승인 2020-12-09 10:03:48
▲ '2020 MAMA' 전경 / 사진=CJ ENM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CJ ENM이 주관하는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가 폐막 이후 쏟아지는 질타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시상자로 출연한 배우들에겐 실내 대기실을 제공한 반면, 무대에 오른 가수 대부분은 차량에서 대기하게 한 사실이 알려지며 ‘배우와 가수를 차별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Mnet 측은 9일 “배우와 가수를 차별대우했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실내 상주 인원을 100명 이하로 제한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수보다는 배우들에게 대기 공간이 더욱 필요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Mnet 측은 “가수들은 이미 사전 녹화를 했지만, 배우들은 리허설을 하고 동선 체크를 해야 해서 대기 공간이 필요했다. 배우의 스태프가 가수보다는 적기 때문에 수용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수들은 차량에서 자신의 수상을 기다려야 했다. 일부 가수들은 인근 숙박업소를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착용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출연 배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시상한 반면, 가수들은 초반 신인상을 수상한 두 그룹 외엔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수상대에 올랐다.

Mnet 측은 “대기할 때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착용해야 했다. 다만 카메라 앞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이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가수들도 초반 한두 팀은 마스크를 벗고 소감을 말했다. 이후 몇몇 팀이 착용하면서 가수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낀 것으로 보인가”고 설명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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