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지난 8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시장에 대해 “모든 업종에 걸쳐 견고한 이익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낙관론과 기업 실적 회복 가시화, 대형주 가운데 헬스케어와 배터리 비중 증가가 가치 평가 상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 환원 정책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더불어 안정적인 이익 구조로 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JP모건은 내년 주목해야 할 국내 주식은 반도체, 전기차, 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카카오, SK텔레콤, 현대차,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차·화·전(자동차, 화학, 전기) 기업들을 중심으로 추천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서는 기피해야 할 종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JP모건의 이 같은 보고서가 나오자 전날(8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13.26% 급락했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