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이 곡이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는 지난달 이 차트에 29위로 진입한 뒤, 점차 순위를 높이다가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두고 마침내 정상을 밟게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는 1994년 발매된 뒤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0억 번의 스트리밍과 370만 건의 음원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또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약 41억 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지난해에는 25년 만에 ‘핫 100’ 정상에 등극해 3주간 순위를 지켰다. 크리스마스 관련 곡이 이 차트 1위에 오른 건 60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 곡은 지난 11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크리스마스’는 팝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빌보드와 오피셜 차트에서 동시에 1위한 첫 캐럴이 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SNS를 통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이 곡이 오랫동안 히트한 데 무한히 감사하다”면서 “특히 올해는 모두가 더 많은 기쁨과 휴가 기분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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