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 속에도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83p(0.49%) 상승한 3만303.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1p(0.58%) 오른 3722.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56p(0.84%) 상승한 1만2764.75에 장을 마감했다.
부양책 타결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지수를 견인했다. 주요 외신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최종 타결 소식이 나오지 않았으나, 타결이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소비와 고용지표가 악화된 점이 다소 우려를 높였으나, 투자심리 저해 요인이 되지는 않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만3000명 급증한 88만5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소비판매도 시장 예상치를 큰폭 하회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과 유럽연합(EU) 협상, 미국 부양책 추이를 지켜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50% 오른 3560.8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1만3667.2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3% 상승한 554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0% 하락한 655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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