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지연·변창흠 논란 등… 文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역대 최대 59.1% [리얼미터]

백신지연·변창흠 논란 등… 文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역대 최대 59.1% [리얼미터]

국민의힘, 오차범위 내서 민주당 앞서

기사승인 2020-12-24 10:38:16
▲그래픽=리얼미터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23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1%p 내린 37.4%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였던 12월 2주 36.7%에서 지난 주 39.5%로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면서 4주째 30%대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1.4%p 오른 59.1%로, 정부 출범 후 최고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3.5%다. 긍·부정평가간 차이는 21.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대구·경북(7.9%p↓), 부산·울산·경남(3.9%p↓), 서울(2.3%p↓)에서,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4.2%p↓), 무당층(1.2%p↓), 국민의힘 지지층(1.1%p↓) 등에서 하락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코로나 백신 확보 지연 논란, 이용구 법무 차관의 폭행 사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언행, 문준용씨 예술 지원금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2.0%p 상승한 33.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6%p 하락한 30.0%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3.6%p로 오차범위 이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12.5%p↑), 50대(9.8%p↑), 40대(4.3%p↑) 등에서 크게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6%p↑), 중도층(2.2%p↑)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의 경우 부산·울산·경남(8.1%p↓), 인천·경기(3.2%p↓), 30대(8.5%p↓), 50대(5.3%p↓) 등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10.2%p↑), 대전·세종·충청(3.6%p↑), 서울(1.2%p↑), 40대(3.1%p↑) 등에서는 올랐다.

이외에는 열린민주당 6.2%, 국민의당 6.1%, 정의당 4.5%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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