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배성우 대신 정우성, ‘날아라 개천용’ 촬영 돌입

‘음주운전’ 배성우 대신 정우성, ‘날아라 개천용’ 촬영 돌입

기사승인 2020-12-29 10:21:39
▲사진=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스틸 컷. SBS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날아라 개천용’에 합류한 정우성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측은 29일 정우성의 첫 촬영 스틸 컷을 공개하며 이같이 알렸다. 정우성은 이 드라마의 17회부터 등장한다. 

 정우성이 연기하는 박삼수는 투박하지만 기사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다. 공개된 사진 속 박삼수로 변신을 마친 정우성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헝클어진 머리와 까슬한 수염은 털털한 그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누군가의 손을 맞잡고 미소를 건네는 박삼수의 따스한 눈빛도 흥미롭다. 거친 언행과 달리 정도, 눈물도 많은 인간적인 박삼수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극중에서 변호사 박태용 역할을 맡은 배우 권상우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지난 12회 방송에서 변방의 개천용들과 엘리트 집단의 맞대결이 치열해졌다. 오성시 살인사건을 뒤집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낸 박태용은 짜릿한 역습으로 재심을 청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엘리트 집단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박태용의 공천을 내세워 그를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기 위한 작전 설계에 나선 것. 박태용에게 자신의 자리를 뺏길까 두려웠던 장윤석(정웅인)은 뒤를 캐기 시작했고, 삼정시 사건의 펀딩 수익이 가해자들에게 흘러 들어간 것을 포착했다. 장윤석의 계략으로 기부금품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박태용은 오성시 살인사건 재심에도 제동이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다음달 1일 방송하는 13회에서는 엘리트 집단의 공격에 맞선 개천용들의 반격이 펼쳐진다. 이들 앞에 놓인 선택의 순간은 큰 폭풍우를 불러올 전망이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정우성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박삼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 첫 촬영부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짠내와 능청을 오가는 정우성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완성할 권상우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13회를 기점으로 오성시 살인사건 재심이 급물살을 탄다. 한층 치열해진 개천용들과 엘리트 집단의 수 싸움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이며 궁금증을 더했다.

정우성은 음주운전을 일으켜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한 배우 배성우를 대신해 그가 맡은 박삼수를 연기한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