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자동차도 안전 중시…자동차는 ‘세상과의 연결고리’

코로나19로 자동차도 안전 중시…자동차는 ‘세상과의 연결고리’

볼보자동차 코로나19 이후 안전과 자동차 인식‧역할 변화 조사 결과 공개

기사승인 2020-12-30 07:05:01
제공=볼보자동차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전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됐다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0명 중 8명은 1년 전보다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의 안전에 대해 더 많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자동차는 미국 해리스여론조사소(Harris Poll)와 공동으로 코로나19(COVID19) 이후 변화한 안전에 대한 개념과 자동차 역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18세 이상 면허증을 소지한 남녀 약 4000명을 대상으로 9월15일부터 22일, 9월30일부터 10월13일 두 차례에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볼보자동차 USA가 진행한 설문조사는 ▲안전에 대해 새로운 의미 부여 ▲팬데믹 이후 자동차 역할 및 인식 변화 ▲새롭게 원하는 차량 안전옵션 등으로 코로나 이후 변화된 소비자의 인식 등이다.

이번 조사결과 팬데믹 이후 안전에 대한 개념이 변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공=볼보자동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0%는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전 보다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에 대해 더 많이 걱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안전성의 정의가 6개월 전 보다 더 넓어졌다’고 생각했다. 특히 많은 이들은 자신의 자동차와 집은 안전한 보호막을 제공하는 곳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0세 미만의 응답자 중 65%는 코로나19 때문에 차를 구매했거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62%가 팬데믹 시기를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를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는 의견을 선택했다.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동선에 변화가 생겼다. 집을 중심으로 생활 반경이 좁아짐에 따라,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 역할을 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변화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7%는 자동차는 현 상황에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필수 요소이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또 출퇴근에 따른 스트레스는 지난 2018년 대비 20%가량 낮아졌으며, 응답자 중 67%는 팬데믹 이전 자동차를 타고 매일 출퇴근을 하던 것이 그립다고 답했다.

각 세대 별 자동차에 대한 역할과 인식이 다르게 나타났다. 젊은 부모의 절반 이상은 자신의 차를 ‘나만의 공간’(55%)으로 활용한다고 답했고, Z세대는 ‘이동식 모험의 공간’(40%), 밀레니엄 세대는 식사를 하기 위해 들리는 휴게소(35%)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제공=볼보자동차
응답자 중 40%는 줄어든 교통량으로 인해 평소보다 과속을 하거나 운전 중 주의가 산만해 집중을 할 수 없었다도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를 둔 응답자의 33%는 운전 중 아이의 가상수업에 도움을 주는 등 코로나와 관련된 문제로 주행 중 주의가 산만했다고도 답했다.

코로나19로 단절된 일상을 지내고 있는 현재, 바깥 세상과의 연결을 위한 수단으로 자동차의 역할이 변화하며 많은 사람들은 자동차 안전 옵션에 대한 관심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 운전자들이 가장 원하는 아이템으로는 ▲세균 필터가 내장된 에어컨 (53%) ▲자동차 기본 소독 서비스(52%) ▲언택트 서비스 및 메인터넌스(46%) 등이 꼽혔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교통사고 조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분석한 4만3000건 이상의 누적 데이터를 통해 최첨단 안전기술 개발‧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운전자 주의 산만과 음주운전 등 운전자와 관련된 위험요소를 해결하기 위한 인카 솔루션(in-car solution) 개발과 함께 2021년 전 차량 최고속도를 180㎞/h로 제한하는 케어키 기능과 운전자가 차량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케어 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제공=볼보자동차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