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변이·美부양책 증액 불확실성에 소폭 하락

뉴욕증시, 코로나19 변이·美부양책 증액 불확실성에 소폭 하락

기사승인 2020-12-30 09:07:26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 증액 여부와 관련 불확실성에 따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8.30p(0.22%) 하락한 30335.67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2p(0.22%) 떨어진 37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20p(0.38%) 내린 12850.22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부양책의 규모 미국 부양책 증액 여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른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부양책에 서명하면서 안도감이 형성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부양책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미 하원은 부양책 중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기존 인당 600달러에서 2000 달러로 증액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관련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변이가 확산되면서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도 한층 강화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1주일간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18만4000명 수준으로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도 12만 명을 넘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67% 내렸고, 기술주도 0.52% 하락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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