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7일 (토)
민주당 오르는데 文대통령 부정평가는 또 ‘최고치’ 갱신

민주당 오르는데 文대통령 부정평가는 또 ‘최고치’ 갱신

국정수행 긍정 36.9% vs 부정 59.8%… 더불어민주당, 0.6%p↑ vs 국민의힘, 3.4%p↓

기사승인 2020-12-31 10:48:27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여론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50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주중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를 31일 발표했다. 

그 결과, 긍정평가는 36.9%(매우 잘함 23.2%, 잘함 13.7%)로 전주보다 0.2%p 올랐다. 하지만 부정평가도 전주보다 0.1%p 증가하며 59.8%(매우 잘못함 45.5%, 잘못함 14.4%)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2.9%p로 0.1%p 줄었다. 답변을 유보하거나 ‘모른다’고 답한 이들도 0.3%p 줄어든 3.3%였다.

지지율은 대구·경북(10.6%p↑), 30대(4.4%p↑), 정의당 지지층(3.2%p↑)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10.3%p↓), 광주·전라(6.4%p↓), 열린민주당 지지층(5.8%p↓) 등 전통적 지지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가 법원에 의해 중단된 여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구매 지연에 대한 야당의 공세, 동대문구치소 집단감염 발생 등 부정적 요소와, 문 대통령의 모더나 백신 협약 등 긍정적 요소가 복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4%p 하락한 30.4%,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대비 0.6%p 상승한 29.9%를 보였다. 양당 간 지지율격차는 0.5%p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12월 들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서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선 대전·세종·충청(7.7%p↓), 대구·경북(7.0%p↓), 40대(6.8%p↓), 50대(6.4%p↓), 중도층(4.5%p↓)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30대(6.1%p↑), 서울(3.5%p↑), 보수층(3.5%p↑), 중도층(2.0%p↑)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 최근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상승세를 보인 국민의당 지지율은 8.1%로 집계됐다. ‘없다’고 답한 이들은 14.0%, 무당층이라고 답한 이들은 16.2%였으며, 열린민주당은 6.7%, 정의당은 5.8%를 보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인제 설악그란폰도 대성황…전국 5000여 마니아 '은빛 질주'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2025 설악그란폰도 대회가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날 강원 인제군 상남면을 중심으로 홍천군과 양양군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0여 마니아들이 몰려 명성을 실감하게 했다.전국 최고의 자전거 대회로 알려진 설악 그란폰도는 치열한 접수령을 넘은 5003명의 동호인이 그란폰도(208km), 메디오폰도(105km)에 참여해 힘찬 라운딩을 펼쳤다참가자들은 상남면 시가지에서 출발해 원당삼거리~구룡령~서림삼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