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의 협의체인 One&Only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신년사를 통해 ‘We Together 2021’을 올해의 ‘코오롱공감’으로 정했다.
‘We Together 2021’은 코오롱 가족 모두가 고객, 사회 전체와 튼튼한 연대의 고리를 이뤄 더불어 살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메시지다.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위원회는 “지금의 시대 상황은 연결과 연대의 필요성을 일러준다”며 “물리적 거리가 멀어질수록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의 중요성과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사명을 새롭게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코오롱 가족들은 마음을 더하고 지혜를 곱하고 어려움을 나눠온 우리만의 성공방정식을 세상 밖으로 넓혀 고객, 사회 전체와 더불어 살고, 함께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오롱 공감 ‘We Together 2021’의 실현을 위해 “코오롱 가족 모두는 공공의 문제를 공유하면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을 발휘해 창조적으로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그룹의 코로나19 지원 활동을 예로 들었다. 마스크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밤을 새워 제작해 중소업체에 무상공급한 마스크용 MB필터, 생사기로를 넘나들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기부한 모듈형 음압병실 등 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발휘해 공공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노력을 언급했다.
실천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각 회사, 각 사업부문마다 잠재된 공감과 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을 갖추고 고객, 사회공동체와 함께 지속성장하기 위해서 사회적 연대 속에서 제품, 서비스, 브랜드의 가치를 키울 것을 주문했다.
최근 경영상의 주요지표인 ‘ESG’에 대한 철저한 실천도 당부했다. “ESG 경영과 지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적 책임의 가치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도화하고 실행함으로써 기업의 이익을 넘어 사회와 동행하는 코오롱을 만들어 가자고 각오를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과거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반성이 없는 기업은 도태된다”며 “그동안 축적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은 낱낱이 기록돼야 한다”고 말하고 모든 리더들이 업(業)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과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을 명확히 구분하며 그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무식 후 임직원들은 올해의 코오롱공감을 형상화한 배지를 달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9년째 배지경영의 전통을 이어갔다. 올해 배지는 코오롱공감인 ‘We Together 2021’의 의미를 담아 두 손을 맞잡은 모습을 형상화했고, 전 임직원들은 올 한 해 동안 이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하게 된다.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