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산업] 솔젠트 진단키트, ‘영국발 돌연변이형’ 잡는다 外

[의료기산업] 솔젠트 진단키트, ‘영국발 돌연변이형’ 잡는다 外

기사승인 2021-01-05 11:07:2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솔젠트 코로나19진단키트, ‘영국발 돌연변이형’ 잡는다= 분자진단업체 솔젠트는 자사의 ‘DiaPlexQ™ Novel coronavirus(2019-nCov) Detection kit’가 최근 폭증하고 있는 영국발 신종 변이 코로나19바이러스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솔젠트는 자체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19바이러스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솔젠트가 올 초 코로나19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설계한 코로나19바이러스의 타깃 유전자는 현재까지 알려진 아형의 코로나19바이러스의 돌연변이와는 관계없이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개발진들이 올 초 코로나19진단키트를 설계할 당시 코로나19바이러스의 검출 유전자 부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변이가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를 선정했고, 변이가 발생했어도 코로나19가 갖는 다른 부위의 고유한 RNA 염기서열을 정확하게 증폭할 수 있기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솔젠트 유재형 공동대표이사는 “전 세계 60여 개국 이상에 공급해오고 있는 솔젠트의 코로나19진단키트는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19바이러스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지만, 기존의 코로나19바이러스와 신종 변이 코로나19바이러스를 구분하는 진단키트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때마침 유럽과 중동에서 새로운 키트에 대한 개발 요청이 들어와 수주 내에 성공적으로 개발, 인증까지 완료해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솔젠트는 최근 코로나19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유럽인증(CE-IVD)’과 ‘수출용에 한함’인증을 획득함과 동시에 중동지역에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호 씨젠 영업마케팅 총괄사장


◎씨젠, 이호 영업마케팅 총괄사장 영입...글로벌 사업 확대 ‘박차’=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코로나19로 확장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이호 사장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호 사장은 LG전자에서 미국 판매 법인장, 프랑스 판매 법인장, 중남미 지역 대표, 아시아 지역 대표를 역임하는 등 4개 대륙을 아울러 약 30년 이상을 글로벌 시장 영업〮마케팅에 집중한 전문가다. 

씨젠은 이호 사장의 영입을 통해 현재 코로나19를 계기로 성취한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본격 돌입한다. 씨젠은 현재 7개 해외법인과 60여 개의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매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법인 확대와 인력 투자를 통해 글로벌 선점 기회를 대폭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씨젠은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진단키트 수출액 약 2조 5000억 원 중 약 52%를 담당했다. 또한 씨젠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원 이상으로 이중 약 95%는 해외 매출이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에 씨젠의 장비를 설치 및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존의 성감염증, 소화기질환, 자궁경부암 등 150여 개에 달하는 씨젠의 분자진단 시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이호 사장 영입으로 이미 시장 지위를 획득한 유럽이나 중남미 시장 뿐만 아니라 아직 본격적인 진출을 하지 못한 대형 시장 진입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분자진단 회사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선바이오, 인천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소’에 PCR검사키트 ‘단독’ 공급=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지난 4일 인천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에 코로나19 분자진단(PCR) 제품인 ‘유탑플러스’(U-TOP COVID-19 Detection kit Plus)와 ‘에이큐탑플러스’(AQ-TOP COVID-19 Rapid Detection Kit Plu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천공항공사와 인하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이와 동시에 시선바이오의 ‘유탑플러스’와 ‘에이큐탑플러스’를 센터 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유일한 PCR 진단키트로 선정하는 계약도 맺었다.
  
신설된 코로나19 검사센터는 국내 공항 최초로 출국 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지난 12월 31일부터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기존 선별진료소와 달리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출국에 필요한 음성확인서까지 받을 수 있는 공항 내 의료시설이다. 해외로 나갈 때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특정 지정병원을 통해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공항 내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음성확인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공항 검사센터는 ‘트래블 버블’ 등 특별입국제도 지원에도 한 몫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트래블 버블이란 코로나19 방역 우수 국가 간 협약을 통해 입국자에게 2주 동안의 자가격리 절차를 면제해주는 입국 조치 완화제도다.
  
시선바이오의 ‘유탑플러스’와 ‘에이큐탑플러스’는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오는 2월 긴급사용승인 제품의 사용종료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탑플러스’와 ‘에이큐탑플러스’는 모두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CE-IVD)과 미국 식품의약국(미FDA)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시선바이오의 ‘유탑플러스’는 코로나19 분자진단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SARS-CoV-2 유전자의 4개의 부위 ORF1ab, E, N, S gene 모두 검출이 가능해 정밀진단용으로 적합하다. ‘유탑플러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4종의 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코로나19 분자진단 제품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유탑플러스’는 지난해 9월 미국 FDA가 진행한 150여개의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 제품에 대한 민감도 테스트에서 3위의 성적을 받으며 세계적인 분자진단제품임을 인정받았다.
  
‘에이큐탑플러스’는 신속진단을 위한 분자진단 검사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30분 이내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유일한 PCR 검사 방법의 코로나19 신속진단 제품이다. 
지난 9월에는 미국 Weissleder 연구팀이 분석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250여개의 코로나19 진단제품 중 시선바이오의 ‘에이큐탑플러스’를 신속진단을 위한 유전자 증폭법의 대표 제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에이큐탑플러스’는 신속진단에 사용되는 항원 반응법과 달리 결과 확인 후 확진을 위해 다시 PCR 방식의 진단 검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신속한 결과 확인과 정확도도 높아 항공과 항만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적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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