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지난 총선을 앞두고 공천 파동을 겪었던 국민의힘의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태호 의원의 복당 신청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복당을 완료한 권성동 의원에 이어 김 의원의 복당으로 지난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무소속 4인방 중 2명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보궐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은 홍준표 의원과 윤상현 의원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관심을 끈 이은재 전 의원의 복당은 안건에도 오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정원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은 정치와 당의 격을 떨어뜨린 대표적인 천박한 정치인”이라며 “MS 사퇴 요정에 이어 윤석열 혈서 사건 등으로 우리 당을 희화화한 당사자다. 그를 구제하는 것은 일반 상식은 물론 민심 자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확실하게 변했다는 모습을 국민들께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의지가 있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복당 안건을 올려서는 안 된다. 다행스럽게도 지도부 내 이런 상식적인 사고를 갖춘 분들이 많아 이 전 의원의 복당 안건 자체가 최종적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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