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거창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기사승인 2021-01-11 11:17:46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0일 경남 거창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는 총 51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거창 육용오리 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반경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일제 검사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거창군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7일간 이동 제한을 발령했다.

이와 관련 중수본은 10일 기준 8개 시‧도 27개 시‧군의 가금농장에서 총 50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이어 10일 거창에서 추가로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총 51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해 12월19일부터 가금농장 내 차량 진입 제한 조치를 실시 중이다. 또 지난달 16일부터 가금 분뇨차량의 시도간 이동을 제한시켰고, 지난달 27일부터는 알 운반차량의 1일 1농장 방문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또 중수본은 농장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농식품부‧지자체‧유관기관 인력을 총동원해 가금농장 및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방역수칙 이행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중수본은 전국 가금농장 관계자의 방역의식 제고를 위해 그동안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 차단방역 우수농장과 미흡사항이 발견된 방역 취약농장에 대한 사례를 전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고병원성 AI 발생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가금농장 관계자가 경각심을 가지고 자기 농장의 방역 취약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며 “농장 관계자는 차량‧대인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중수본에서 매일 문자메시지와 전담관을 통해 안내하는 주요 방역조치들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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